존경하는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4대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맡게 된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서지영 입니다.

벌써 3년째 접어드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뿐만 아니 라 비코로나 중환들의 귀중한 생명의 보존 및 건강 회복을 위해 애쓰시는 우리 학회 회원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의료계에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중환자의학의 중요성을 보 여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 면이 분명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처럼 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과 인력이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를 일반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사태초기에 대구에서 그리고 3차와 4차 유형을 거치면서, 준비된 중환자실 부족으로 의료체계가 붕괴직전까 지 가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저희 학회는 전임 회장님들의 리더십 하에 발빠르 게 움직였고 사태를 해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지만 또한 우리나라 중환자 진 료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로 한계를 통감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이런 과정 에서 정부와 사회의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중환자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은 큰 수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오미크론이 많이 안정되어 일상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있고 진료체계 도 정상적으로 원복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남은 것은 이번 팬데믹을 돌아보고 여러 시스템 개선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34대 집행부는 지금까지의 정부, 의료계, 과학기술계, 그리고 국민들 과의 공감 대를 바탕으로 이런 논의가 중환자실의 인력과 구조를 획기적으로 선진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역량을 총 집중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런 노 력에 여러 학회 회원님들도 동참해 주셔서 좋은 제안 및 많은 격려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저희 학회는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조직입니다. 회원 여 러분들의 학회와 중환자 의료환경 발전에 관심을 더 갖고 참여해 주시고 의견 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주십시요. 학회의 발전을 위한 제언에 대해서는 항상 제 귀를 열어 놓고 있을 터이니 언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저나 우리 이사진들께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회원 여러분과 직접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대한중환자의학회장 서 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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