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환자의학회

안녕하세요. 중환자실 간호사 김은지입니다. COVID-19가 완화되며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중환자 학회를 다녀오면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료진의 강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의사, 간호사, 약사 모든 의료진의 강의를 들으며 다학제 진료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강의로, 들어보긴 했지만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한국간호사 출신의 미국전문간호사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sedation을 시키고 안정되면 weaning 후 extubation을 하는 것이 늘 같은 순서였는데 미국에서는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면서도 앉고 걷는 연습을 한다는 것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환자를 위한 의료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또 강의를 들으며 간호사로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emergency 강의를 들으며 intubation을 할 수 있는 여러 video laryngoscope device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device의 변화로 환자의 intubation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발전된 의료 환경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도시락과 커피를 마시며 강의 중간중간 지치지 않고 이틀 동안 즐겁게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부스들로 최신 의료기기를 경험해 보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간호사들이 이런 학회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중환자를 위해 연구하고 강의해 주신 모든 의료진 선생님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