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논문소개

When is enough enough? Odds of survival by unit transfused

  • 작성자

    김동훈
  • Issue 38

    2023-06
  • 소속

    단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배경 : 균형수혈(Balanced transfusion)은 출혈성 쇼크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2022년 미국 적십자사의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로 인해 즉각적인 혈액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소모적인 수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준의 균형 수혈에서 예상되는 사망률을 정의하여 단위당 수혈의 유용성을 검토했다.


방법 :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Level 1 trauma center에 내원하여 대량 수혈을 받은 환자 29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첫 4시간 동안 받은 농축 적혈구(PRBC), 신선 냉동 혈장(FFP) 및 혈소판의 단위가 기록되었다. 응급실에서 사망했거나, 병원 도착 시 사망했거나, 2U 미만의 PRBC 또는 FFP를 투여받았거나, 2:1 이상의 PRBC/FFP를 투여받은 환자는 제외되었다. 주요 예후결과는 사망률과 병원내 생존율이었다. 하위 그룹은 2~9 U PRBC를 수혈받은 경우 일반 수혈, 10~19 U PRBC를 수혈받은 경우 대량 수혈, 20 U PRBC 이상을 수혈받은 경우 초대량 수혈로 정의했다.


결과 : 총 207명의 환자가 포함되었다(평균 연령 32세, 손상 중증도 점수 중앙값 25점, 관통 기전을 가진 환자가 67%). 사망률은 29%(207명 중 61명)였다. 생존 확률은 U PRBC 11개 투여 시 사망 확률과 동일하였다(odds ratio [OR], 0.95; 95% confidence interval [CI], 0.50–1.79). 16 U PRBC를 초과하면 사망 확률이 생존 확률을 초과하였다(OR, 0.36; 95% CI, 0.16-0.82). 생존율은 36 U PRBC를 초과하면 0에 가까워졌다(OR, 0.09; 95% CI, 0.00-0.56). 수혈 단위가 증가할수록 하위 그룹 사망률이 증가했다(16% transfused vs. 36% massive transfusion, p = 0.003; 36% massive transfusion vs. 67% ultramassive transfusion, p = 0.006).


결론 : 사망률은 수혈 단위가 증가할 때마다 증가하였다. 출혈성 쇼크에서 16 U PRBC/4시간 이상의 수혈을 하게 될 때는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36 U PRBC/4시간 이상의 수혈은 거의 소모적인 행위(무용지물)로 간주해야 한다. 극도의 대량수혈이 낮은 생존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36 U PRBC를 초과하는 수혈을 하게 된다면 소생술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 지혈이 달성되지 못하였거나 혈액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렇다.








해설 : 4시간 동안 10 U PRBC 미만을 투여 받은 환자의 80% 이상이 생존했다. 외상환자의 소생술이 11 U PRBC 이상의 수혈에 도달하면서 생존율이 사망률과 같아지기 시작했다. 16 U PRBC 이상의 수혈에 도달하면 사망률이 생존율을 초과하였고 36 U PRBC 수혈 후 생존한 환자는 거의 없었다. 출혈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는 더욱이 회복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은 출혈 조절의 가능성을 평가하여 예비 외상 외과의의 지원을 고려하는 소생시점 평가에서도 도움이 되는 "타임아웃"일 수 있다.

이 연구는 제한된 혈액 제제의 효율적 배급을 고려하라는 기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었고 수혈된 단위 PRBC별로 생존 확률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이다. 또한 이 분석은 외상 서비스에 대한 진료 관리 지침을 고안하는 첫 번째 단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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