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중완달(先重完達)에 한걸음 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급여기준 안내

  • 작성자

    김임경
  • Issue 38

    2024-03
  • 소속

    대한중환자의학회 기획위원회 간사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외과
“선중완달(先重完達)”에 한걸음 더 가까이!

1980년 대한구급의학회로서 창립하여, 1996년 대한중환자의학회로, 그리고 2024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학회는 보다 나은 중환자들의 삶을 위해 최적의 중환자 진료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2022년 5월 발족한 제 34대 집행부 역시 중환자의학회의 미션을 기반으로 중환자실의 적절한 인력 수준과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필두로 하여 정부 부처와 다방면으로 소통하였으며, 그 노력의 결과 중 하나로 3차 상대가치 개편 내용 중 필수의료 분야(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가산 변경,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 상향 등급 신설)의 지원 강화 및 조정이 추진되었습니다.


1.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가산 개선

  1) 산정 기준의 변화: “병상수”기준에서 “환자수”기준으로 변경함
  2) 최저 기준을 30:1 (병상수 기준) -> 20:1 (환자수 기준)으로 하향 조정함
  3) 수가의 세분화

현행 개선
구분 일반 소아 신생아 구분 일반/소아/신생아
1인 이상 30:1 미만 30:1 미만 (입원료 포함) 없음 15 이상~20 미만:1
2인 이상 - 10~20:1 10~20:1 10 이상~15 미만:1
10:1 미만 6.5~10:1 5 이상~10 미만:1
5~6.5:1 ~5 미만:1
5:1 미만 -


비율(환자수:의사수) 일반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금액(원) 금액(원) 금액(원)
15 이상~20 미만:1 45,520 53,710 54,620
10 이상~15 미만:1 59,180 69,830 71,010
5 이상~10 미만:1 88,770 104,740 106,520
~5 미만:1 177,530 209,490 213,040

* 2024년, 상급종합병원 기준

  4) 전담전문의 자격요건의 강화 (2027.1.1. 시행)
    - 자격인정: 관련 학회에서 주관하는 중환자 진료 관련 연수교육을 24시간(평점 24점) 이상 최근 3년 이내에 이수한 자(전문의)
    - 자격유지: 관련 학회에서 주관하는 중환자 진료 관련 연수교육을 매해 18시간(평점 18점) 이상 이수한 자(전문의)
    (단, 소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는 자격인정 및 유지의 연수교육 시간 중 소아 중환자 관련 연수교육을 1/3 이상 각각 이수하여야 함.)


2. 중환자실 입원료 개편에 따른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

  1) 상위등급 신설 및 기준등급 상향

현행 개선
등급 배치(병상수) 가산율 등급 배치(환자수) 가산율 일반(원) 소아(원) 신생아(원)
S ~0.23 A등급의 20% 647,560 744,700 777,080
A ~0.33 1등급의 20% 539,640 620,580 647,570
1 ~0.50 2등급의 25% 1 ~0.43 기준등급 449,700 517,150 539,640
2 ~0.63 3등급의 15% 2 ~0.53 1등급의 -20%
(신생아: -5%)
359,760 413,720 512,660
3 ~0.77 기준등급 3 ~0.53이상
(신생아: ~0.63)
2등급의 -20%
(신생아: -5%)
287,810 330,980 487,020
4 ~0.88 3등급의 -25% 미신고 3등급의 -50%
(신생아: -10%)
438,320
5 0.88~ 4등급의 -15%
미신고 4등급의 -15%

* 2024년, 상급종합병원 기준

  2) 종합병원 및 병원
    - 기존 기준 등급 7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조정함.

   

2024년 1월 1일부로 시행된 3차 상대가치 개편에서 위와 같이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개선 및 간호관리료 차등제 상향 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각 병원에서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확보와 간호사 증원이 가시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우리 학회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중환자실 환경을 위하여 의료법,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의료질 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기준 등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이번 상대가치 개편을 통한 수가 개선은 “선중완달(先重完達)” (선진국 수준의 중환자진료체계의 완전한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의료법상 중환자실 전담의(전담전문의도 아닌)는 의료기관의 시설규격으로 규정되어 있고, 의료질 평가에서는 중환자실 운영 비율만이 채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중환자 재활이나 다학제 진료, 영양집중지원팀 운영, 중환자 전담 약사 등 중환자실의 표준치료 수준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에 대한 적절한 체계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의료전문인력, 장비, 치료 수준을 통합한 중환자실 등급화 및 정부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보건복지부 내 중환자 담당 부서 신설이 장기적인 중환자 진료체계의 확립을 위해서 중요할 것입니다. “보다 나은 중환자들의 삶을 위하여(higher quality of life for the critically ill)”, 우리 학회는 속도가 조금 늦을지라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진정한 “선중완달”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제 34대 대한중환자의학회 기획위원회 주요 업무


일시 주요내용
2022.5. 제 34대 기획위원회 구성
2022.6.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환자실 질개선 방안” 용역 연구 시작
2022.6~7.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의료급여과, 의료기관정책과 면담 진행
2022.8. 제 1차 기획위원회 발전워크샵
-중환자실 등급화 및 준중환자실 신설안
-중환자 전담전문의 및 중환자 진료체계 개선안
2022.11. 정책토론회: 포스트 코로나 필수의료 중환자의료체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2023.1. 제 2차 기획위원회 발전워크샵
-의료법,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수가 조정 등 중환자실 등급화를 위한 방안 마련
2023.4. 대한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 정책세션
: How to build advanced intensive care unit in Korea
2023.7. 제 3차 기획위원회 발전워크샵
-전담전문의 자격요건 및 근무조건, 중환자실 등급화 및 향후 추진 방향
2023.9. 제 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 추진방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통과
2024.1. 제 3차 상대가치 개편 적용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가산수가 개선
-중환자실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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